이민 선조 뜻 기린다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단장 이창섭)이 이민 선조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정기음악회를 마친 후 곧장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9일 한인 이민 선조들에 의해 세워진 다뉴바 시(시장 마이크 스미스)가 ‘도시 탄생 1백주년 기념’ 사업을 펼치면서 한인들을 초청,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이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인합창단은 음악회에 앞서 이름 없는 한인 무덤 300구가 묻혀있는 리들리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오전 9시에 출발, 왕복 9시간 거리를 묘소 참배와 음악회 개최 등 하루 동안 15시간 일정으로 강행군하는 합창단은 “의미 있는 일이기에 힘든 것은 둘째”라며 ‘남촌’, ‘보리밭’, ‘아리랑’, ‘도라지’ 등 한국정서가 흠뻑 담긴 노래 연습에 여념이 없다.
단원들은 “45구의 한인 선조들이 묻힌 다뉴바 시는 이민 선조들의 얼과 혼이 살아 숨쉬는 곳이며 합창의 메아리로 한인의 힘과 위상을 높여 사랑의 띠로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남다른 애착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합창단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오는 16일 3곳의 양로원을 방문, 정성이 담긴 선물과 함께 크리스마스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뉴바시 음악회에 관한 문의는 전화(916)420-4964.
*사진설명-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은 다뉴바시의 ‘도시 탄생 1백 주년 기념’음악회를 위해 한국 정서가 담긴 노래 연습에 땀흘리고 있다.
<김미경 기자>
jane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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