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도 좋아할 스시 개발에 총력”
　
　
　인어공주가 있다면 그녀들도 스시를 좋아했을까? 아니, 어쩌면 스시를
먹는 행위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며 멀리 했을 수도 있다.
　일식당 이름으로는 그다지 흔해 보이지 않는 ‘언더 더 씨(Under the
Sea)’라는 이름을 내걸고, 산타클라라 홈스테드 선상에 위치한 세이프웨이 인근 몰에 지난 10월 새롭게 일식당을 오픈한 이갑우 대표는 “당초 주류사회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게를 오픈한 만큼 영어로 모두에게 친근한 이름을 고민하다 이러한 이름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언더 더 씨’는 디즈니사가 제작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인어공주’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인어공주도 좋아할 만큼 맛있는 스시를 제공하고 싶어서”라 덧붙였다.
　엄선된 셰프 추천 특별요리와 50여가지의 스시 롤 등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는 ‘언더 더 씨’ 일식당은 12월을 맞아 새롭게 사케 바를 개시, 주말인 목, 금, 토요일 밤 10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매일 배달된 싱싱한 생선 재료로 보다 신선한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는 것이 경영 모토”라는 이 대표는 “주말에 편한 마음으로 전 민족계가
어울릴 수 있는 친교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새롭게 개시하는 사케 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언더 더 씨(2634 Homestead Rd. Santa Clara)’가 위치해 있는 몰은
한식당 ‘고향산천’을 비롯해 인도 레스토랑 등 지역 내에서 인터내셔널
식당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언더 더 씨’는 일, 월, 화, 수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케 바가 운영되는 목, 금,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문의 전화는 (408) 247-1160.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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