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본국 각지에서 ‘영어마을’이 설립돼 선풍적 인기를 모은 데 이어 아파트 등의 주거공간도 영어공용단지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올 3월 1차 분양을 완료한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2차 분양에 들어간 부산의 퀸덤 아파트가 그 대표적 예로, 영어마을은 단기 교육 프로그램인데 반해 영어공용단지 아파트는 그야말로 일년 365일 생활 속에 영어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어서 기존의 영어마을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김해공항 및 을숙도 인근에 위치한 부산 명지지구 내에 퀸덤 아파트 단지를 조성중인 (주)영조주택 측은 비단 자녀들만을 위한 영어학습장이 아니라 입주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서 단지 내 상가에 영어권 원어민과 영어에 능통한 종업원들을 고용, 주민들이 누구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전 과정에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과 외국 대학원 과정의 유치도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을 입주자 전체의 10%까지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2차 분양에서는 40-80평형대의 중대형 아파트 총 1041가구가 선보이게 되는데, 시공사인 ㈜영조주택은 퀸덤 2차의 분양가를 평당 1050만원부터 88평형 펜트하우스는 평당 2000만원 선에 책정할 방침이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 1차분(2866가구) 46-87평형 분양가(평당 910만-1400만원선)보다 최고 600만원이나 비싼 것이며, 서울 강남을 제외한 수도권 요지의 분양가 못지않은 수준이어서 국제적 단지의 조성이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영조주택 측은 또한 2차 분양에 우찌다 시게로 등 국내외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7인이 참가해 설계에 차별화를 꾀했다고 밝혔으며, 이밖에도 각 가정에 청소, 구매, 세탁 대행 등 호텔식 맞춤 서비스의 제공과 홈네트워킹 등 최첨단 정보기술(IT)도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 퀸덤 아파트에 관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queendom.co.kr이며, 관련 문의는 북가주 지역의 경우 산타클라라 한국의 집 식당 대표 정연종 씨 전화 (408) 568-0242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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