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원정 7게임연속 패배
스퍼스 상대 ‘전의상실’ 82-111
밖에만 나가면 아예 기가 죽는 모양이다. 안방에선 펄펄 날다가도 원정만 나가만 맥을 못 추는 LA 클리퍼스가 올 시즌 원정경기 전패행진을 7게임째로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변변히 싸워보지도 못하고 82-111로 참패했다. 올 시즌 안방인 LA스테이플스센터에선 9승2패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도 원정승은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클리퍼스이니 사실 NBA 최강팀 중 하나인 스퍼스를 적지에서 꺾으리라고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아예 상대도 되지 않았다. 스퍼스는 토니 파커가 생애 최고인 1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마누 지노블리가 22점, 팀 덩컨과 브렌트 배리가 16점, 마이클 핀리가 13점, 프란시스코 엔손이 11점을 뽑는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뽑아내며 싱거운 승리를 거뒀다. NBA에서 아직도 원정승이 없는 유일한 팀인 클리퍼스는 이날 유일하게 의욕적인 플레이를 펼친 숀 리빙스턴이 16점으로 팀을 리드한 가운데 코리 머게티(12점), 크리스 케이만(11점), 엘튼 브랜드(10점) 등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이미 전반을 끝내고 22점차로 뒤지며 승부에 대한 의욕을 잃은 듯 했다. 3쿼터가 끝날 때 스코어는 90-59로 벌어져 있었고 이후 스퍼스는 벤치멤버들을 풀가동해 모처럼 뛸 시간을 주는 것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스퍼스의 가장 큰 리드는 37점에 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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