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꺾고 11연승
스터들마이어 30점 폭발
피닉스 선스(14승6패)가 불붙었다. 지난 봄 4강까지 올랐던 팀이 부상에서 돌아온 간판스타 포워드 아마레 스터들마이어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며 더욱 강해지고 있다.
선스는 11일 원정경기에서 스터들마이어가 30점으로 폭발, 동부의 강호 올랜도 매직(15승8패)을 103-89로 완파하고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숀 매리언은 19점, 스타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는 18점에 15어시스트를 보탰다.
선스는 원래 스터들마이어-내쉬 콤비가 주축을 이루는 팀인데 지난 봄에는 무릎부상을 당한 스터들마이어 없이 4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매직은 UCLA 출신 트레버 아리자가 시즌 최다 19점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믿었던 스타 센터 드와이드 하워드(4점)가 6반칙 퇴장으로 19분밖에 못 뛰는 바람에 안방에서 망신만 당했다.
전반에는 그럭저럭 팽팽한 경기였지만 3쿼터 초반 선스가 20-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스터들마이어는 이때 10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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