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윤석호 EB한미노인봉사회 회장의 주최로 7일 저녁 버클리 하나 재팬에서 열린 무용예술인과의 간담회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1세 2세가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었다.
윤 회장은 지난달 교민잔치 행사를 주최하면서 무용예술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런데 연습장소 하나 제대로 없이 고생하는 이들을 보면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간담회 주최의 변을 밝혔다. 또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총영사관에서 교민잔치 후원금으로 500달러를 받았다며 참석한 김장현 영사에게 총영사관 문화예술지원 예산에 대해 질문했다. 김 영사는 동포단체 여러 곳에 (예산을) 쪼개어 상징적인 지원 밖에 이뤄지지 못하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옹경일 무용가는 타민족 커뮤니티의 무용단이 독립하기까지는 그 커뮤니티의 도움이 있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 부족을 내비쳤다. 아시안 퍼포먼스 댄스 그룹 선정 무용예술인 후보로 옹경일, 이도희, 정혜란씨가 올랐지만 11월 한달간 투표로 선정되는 이 일에 한인 커뮤니티의 힘이 모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옹씨는 여기서 선정되면 문화계의 메리 정이 되는 것인데, 그만큼 문화로 우리를 알리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인데라며 아쉬워 했다.
또 교민잔치에서 풍물공연을 펼친 신윤호 UC버클리 풍물패 이고(EGO) 회장과 김지희 회원은 레퍼토리 다양화를 꾀해야 하지만 학생들로 구성돼 전승의 어려움이 있다고 하자 옹씨는 우리나라 북은 60여가지인데 20여가지 밖에 못하고 있다며 레퍼토리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동구 무궁화한국학교 교장은 LA와 뉴욕 문화원처럼 로컬 문화인 에 대한 지원이 체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교민잔치에도 후원의 손길을 편 조평남 전 OKTA이사장은 무용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신영주 기자> yjshin@koreatimes.com
윤석호 EB노인회 회장, 장동구 무궁화한국학교장, 김장현 영사, 조평남 전 OKTA이사장, 옹경일 무용가, 이고 회원들이 7일 저녁 무용예술인 지원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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