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우리교회서 마음을 여는 아름다운 나눔의 예배
지난 7월 창립돼 암환우 후원뿐 아니라 의료영어 강좌 실시, 무료 헬스스크린 실시 등 한인건강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는 EB암환우 동우회가 8일 오클랜드 우리교회에서 그동안의 사역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암환우와 함께 마음을 여는 아름다운 나눔의 예배’라 지칭한 이날 모임에는 투병중인 김승종 산호세 암환우 후원회 회장의 영상편지를 시작으로 10월에 창단한 EB암환우 합창단(지휘 피터 김)이 ‘주의 사랑 안에서’를, EB와 산호세 암환우 후원회원들이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다.
이어 유방암으로 두번 수술받고 현재 호르몬치료를 받고 있는 30대 중반의 나승은 씨가 돌아오지 않은 손끝의 감각에도 불구하고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고통을 통해 받은 축복에 감사한다고 간증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메튜 리 목사(산호세 카운슬링센터서 가정 상담)는 사랑을 주기도 했지만 받기도 한 예수님처럼 암환우들도 주변의 사랑을 뿌리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회는 윤연순 유방암 회복자가 맡았으며 정정일 헤이워드 섬기는 교회 목사와 이경렬 새소망교회 목사(산호세 암환우 후원회 지도목사)가 참석해 기도해주었다. 행사 말미에는 산호세와 EB 후원회의 1년간 활동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EB암환우 동우회는 환우 및 가족들간의 만남을 통해 마음의 쉼을 얻고 서로 격려하며 암예방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고 환우 방문, 중보기도, 병원동행 등을 자원봉사자들이 지원한다. 또 매월 첫주,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 합창연습을 통해 삶의 의지를 다지고, 12시 30분 킴벌리 챙 아시안헬스서비스 내과의사와 면담시간을 통해 의문점을 풀고 있다. EB암환우 동우회 후원은 아메리카 캔서 소사이어티 재니스 우드워드, 중국병원 슈워트 팽, CAL 스테이트 EB의 영 송, 홀리 뷰지아 교수, 니콜스약국(약사 유병식), 오클랜드 우리교회(담임 최병구 목사) 등이 하고 있다.
한편 EB암환우는 1월 25일부터 의료영어 강좌(강사 김은영 박사)를 재개하며(간호사 취업반 클래스 준비중) 당뇨환자들을 위한 요리강습도 이날 첫 문을 연다.
문의 최한나(510)207-403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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