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1일 밤부터 12일 오후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일부 지역의 도로가 토사로 막히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출근길이 비 때문에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 8시30분까지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일부 언덕 지대가 비로 인해 무너져 긴급 복구반이 해질녘 전에 토사를 치우기 위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트윈 피크 인근 스텐얀 스트릿은 토사와 굴러 떨어진 바위로 인해 길이 막히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밤 샌프란시스코와 유니온 시티의 가정집과 상가 8,000여 곳이 정전되기도 했다.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11일 밤 9시경 번개로 인해 발생한 불꽃으로 잡풀에 불이 붙기도 했으며 일부 지역이 정전되기도 했다.
언덕 위 12~18도 각도로 세워진 집을 소유하고 있는 션 세크씨는 “강우량이 줄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서 다행”이라며 “강물이 집 계단까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마린, 알라메다 카운티 서쪽 지역 등에 내렸던 폭우주의보는 12일 아침 6시45분을 기해 해제됐다. 그러나 아직도 해안 지역에서는 서핑을 하지 말기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기상청은 해안에서부터 소노마까지 17피트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김판겸 기자>
pankyum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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