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늑장대응 참변” 제기
제임스 김(35)씨의 영웅적 행동에 대해 세계의 추모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이 정부 당국을 성토하고 나섰다. ‘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빚어진 참사’라는 지적이다.
제임스 김씨의 ‘죽마고우’이자 와이어 뉴스의 기자로 활동 중인 엘리옷 버스커크는 11일 “제임스 김을 기억하면서”란 제목의 기자수첩을 통해 ▲실종 1주일이 지나서야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된 것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헬리콥터 운행비용을 가족 몫이 된 사실 ▲김씨 가족이 묵은 포틀랜드 호텔이 김씨 가족의 다음 행선지 힌트가 될 수 있는 크레딧 카드 정보를 수사 당국이 확보하지 못한 점 ▲케이티씨가 발견되기 3일 전 사고 현장 인근의 라지 주인이 자동차 타이어 자국이 있다고 신고했지만 수사 당국이 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또 ▲포틀랜드 경찰국 실종부서의 마이크 와인스타인 경찰관이 실종이 신고된 11월29일 병가로 결근하면서 수사가 지연된 점과 ▲당국이 아닌 전화국 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사해 셀폰 기록을 제공해 케이티씨와 두 딸이 구조된 점 등 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의문점들을 제기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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