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회장 김홍익) 주최로 지난 11.7 선거에서 승리한 메리 정 주하원의원(제18지구, 민주당), 제인 김 SF시 교육위원과 친한파로 알려진 중국계 피오나 마 주하원 의원(제12지구, 민주당)에 대한 범교민 차원의 합동축하연이 12일 SF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일 먼저 한인회관에 도착한 제인 김 교육위원은 내년 1월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공립 중고등 학교의 학생 규모가 300~500여명 정도 되는 작은 규모의 학교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짜고 있다”면서 “작은 규모일수록 학교로부터 더 많은 케어와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 리소스와 펀딩을 늘리고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채용, 학부모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려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홍익 회장으로부터 당선 축하패를 전달받은 받는 김 위원은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한인사회와 아시안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인 김 위원과 당선연에서 첫 대면한 메리 정 주하원의원은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만큼 서로 상의해 가며 서로 도울 부분은 돕도록 하자”면서 시종일관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어 축하패를 받은 정 의원은 “한인들이 나한테 무엇을 원하는 지 잘 알고 있다”면서 “나를 지지해준 한인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오나 마 주하원의원도 “중국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한인, 베트남, 필리핀 나아가 아시안 전체를 위해 일할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해준 ‘한인 커뮤니티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인 김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주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익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의 임기 중 제인 김, 메리 정이 당선된 게 가슴에 남는 일 중 하나”라며 “제2의 메리 정, 제인 김이 한인사회에 계속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pankyum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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