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NBA 선수들 출장정지 중징계
NBA가 카멜로 앤서니(22)와 덴버 너기츠(17일까지 13승9패)를 KO시켰다. 코트에서 주먹을 휘두른 죄로 NBA 역사상 6번째로 긴 15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내렸다.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는 최근 코트에서 발생한 너기츠와 뉴욕 닉스의 폭력사태를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 18일 중징계를 내렸다. 올 NBA시즌 게임당 31.6점으로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너기츠의 간판스타 앤서니에게는 15경기, 너기츠 스윙맨 J.R. 스미스(21)와 닉스 가드 네이트 로빈슨(22)에게는 각각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앤서니는 한 달 넘게 뛰지 못하게 됐다.
닉스는 마디 콜린스도 6경기, 재러드 제프리스도 4경기, 제롬 제임스도 1경기 출장 정지 처벌을 받았고 너기츠에서는 네네가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선수들만 벌을 받은게 아니라 닉스와 너기츠 두 구단도 각각 50만 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너기츠와 닉스는 지난 16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콜린스가 스미스에게 심한 반칙을 하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집단 몸싸움이 벌여 10명의 선수가 퇴장 당했다. 2년 전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 선수들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팬들의 폭력 사태 이후 가장 큰 사건이었다.
페이서스-피스톤스전에서 일어났던 당시 폭력으로는 페이서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론 아테스트가 73경기 출전 정지라는 사상 최고의 징계를 받았으며 스티븐 잭슨 역시 30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앤서니는 이번 징계로 470만 달러의 올 시즌 연봉 중 78만 7천333달러를 잃게 됐고 스미스는 15만7,555달러, 로빈슨은 13만7,333달러를 손해 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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