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교육의 열정과 사랑 지속되길
신임 이사장에 김정기씨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고사리 같은 손바닥을 모아 꼬물꼬물 헤엄 치는 올챙이 모습을 율동으로 표현한 한국학교 어린이들의 재롱잔치는 함박웃음을 선사해 우렁찬 박수 갈채를 받았다.
16일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민영숙) 기금마련 연말파티는 지역 한인 4백 여명이 참석, 2세 교육의 열정과 사랑을 재확인했다.
제임스 임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김기상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한국학교는 성원해준 한인업소와 학교 관계자 및 지역 한인들의 사랑으로 발전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며 신임 이사장을 맡게 될 김정기씨를 소개했다.
내년에 이취임식을 거쳐 이사장 업무를 수행할 김정기씨는 한인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관심을 호소했으며 강상만 한인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말과 정서를 가르치는 일은 가장 힘들고 보람된 일이라고 추켜세우며 교사들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의 노희방 교육원장 역시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 자녀교육에 많은 희생을 감당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및 한인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민영숙 교장은 한국 학교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례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학교를 후원해준 유병주 코리아나 플라자 대표, 이희철, 김도술 스마일 식품점, 정임순, 서영만, 김호영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학교 건물 자물쇠 교체에 많은 도움을 준 밥 길븐 락 스미스 대표에게도 감사패를 증정했다.
전민후, 김영미 두 학생이 진행한 2부 재롱잔치는 깜찍한 율동을 선보인 어린이 반과 무용반의 부채춤, 재치 넘치는 숫자 송과 혹부리 영감 연극, 낭시, 꿈 말하기 등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였다.
특히 절도 있는 품새를 선보인 트랜스 태권도 도장 학생들의 시범도 큰 박수를 받았다.
강석효씨의 사회로 진행된 3부 순서에서는 한정순, 성지종 초청가수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한인 노래자랑에서는 1등-홍경석, 2등-고범석, 아차상-김재업, 인기상-김미해씨가 각각 행운을 안았다.
<김미경 기자>
jane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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