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아이버슨은 폭설 때문에 새 팀 덴버 너기츠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클리퍼스, 뒤늦은 탄식
LA 클리퍼스가 고개를 떨궜다. 필라델피아 76ers가‘득점기계’앨런 아이버슨을 그리 싸게 팔 줄은 미처 몰랐다.
포인트가드 안드레 밀러, 한물 간 파워포워드 조 스미스, 무명 포워드 이반 맥팔린,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개. 그 보다 훨씬 좋은 패키지를 오퍼할 수 있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낭패다. 기가 막히다.
노력을 전혀 안 한 것은 아니다. 클리퍼스는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 센터 크리스 케이먼, 포인트가드 숀 리빙스턴만 빼고는 아무나 골라가도 좋다고 다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스는 코리 머게티를 중심으로 슈팅가드 커티노 모블리와 백업센터 젤리코 레브라카 등을 주로 내밀었고 너기츠와 같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개를 얹혀줄 용의도 있었다. 특히 그중에 하나는 샘 카셀을 영입하면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받은 것으로 76ers가 너기츠에서 받은 것보다 훨씬 앞 순위 지명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왜 76ers가 클리퍼스로 돌아와 다시 카운터오퍼를 하지 않고 성급하게 너기츠와의 딜에 도장을 꾹 찍었는지 알 수가 없다. 클리퍼스 프론트오피스는 아직도 클리퍼스의 오퍼가 더 좋았다고 믿고 있다.
76ers가 클리퍼스에 등을 돌린 이유는 클리퍼스가 기대주 포인트가드 숀 리빙스턴은 절대 내줄 수 없다고 끝까지 버텨 자존심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리빙스턴은 21살이 된지 3개월밖에 안 되는데다 보기 드문 장신(6피트7인치) 포인트가드라 주가가 높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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