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 더블‘데뷔쇼’
팀 패배로 빛 바래
76ers는 12연패 탈출
필라델피아 76ers에서 덴버 너기츠로 트레이드된‘수퍼스타’ 앨런 아이버슨이 22일 덴버 펩시센터에서 펼쳐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너기츠 데뷔전을 치렀다.
아이버슨은 이날 킹스와의 경기시작 한 시간 전에 펩시센터에 도착,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별 문제가 없이 통과돼 트레이드가 확정됐고 곧바로 벌어진 경기에서 새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조 스미스-안드레 밀러와 맞바뀐 아이버슨의 트레이드는 이날 신체검사를 끝으로 완전히 공식화됐다.
“그가 뛸 수만 있다면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던 너기츠의 조지 칼 감독은 이날 아이버슨을 1쿼터 3분25초를 남기고 교체멤버로 투입했다. 팬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 속에 코트에 나선 아이버슨은 1쿼터 1분24초를 남기고 훼이드 어웨이 점프샷으로 너기츠에서 첫 득점을 신고했고 2쿼터에는 데마 잔슨의 슬램덩크로 이어진 롭패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이버슨은 이날 22점에 10어시스트로 새 팀 데뷔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으나 너기츠는 주전센터겸 포워드 마커스 캠비까지 빠진 전력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킹스에 96-101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너기츠는 주전 포워드겸 센터인 마커스 캠비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앞으로 2주동안 출장하지 못하게 돼 아이버슨 트레이드 파트너인 스미스와 밀러, 그리고 최근 15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카멜로 앤소니에 빠지는 등 출전 가능한 선수가 8명뿐이었다.
킹스는 이날 덴버지역에 내린 폭설로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에 내린 뒤 덴버까지 70마일 거리를 버스로 이동해 경기시작 1시간30분전에 펩시센터에 도착하는 고행을 해야했다.
한편 아이버슨의 전 팀인 필라델피아 76ers는 아이버슨이 새 팀에 데뷔한 날 안드레 이구오달라가 커리어 최고인 31점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를 98-83으로 꺾고 지긋지긋한 1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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