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서부결승 리매치서 101-99로 선스 제쳐
노비츠키 종료 1.3초 전 19피트 결승 점프슛 성공
스퍼스는 재즈 완파
NBA에서 현재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팀들 간의 대결에서 달라스 매브릭스(22승7패)가 피닉스 선스(19승8패)를 눌렀다. 지난 시즌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 리매치에서도 매브릭스가 승리한 것.
매브릭스는 28일 안방에서 벌어진 라이벌 대결서 주포 더크 노비츠키가 경기 종료 1.3초 전 19피트 점프슛을 적중시켜 선스를 101-99로 제치고 파죽의 8연승을 기록했다. 노비츠키가 7피트 신장을 이용, 제이슨 테리(35점 8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숀 매리언의 위로 슛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타임아웃 후 선스 포워드 아마레 스터들마이어(25점 13리바운드)가 쏜 동점포는 골대를 외면했다.
달라스를 떠난 뒤 2차례 리그 MVP에 오른 선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는 24점에 1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한 골이 모자라 땅을 쳤다.
두 팀은 올 시즌을 합계 2승9패로 시작했다. 출발이 부진했다. 그러나 매브릭스는 지난 11월9일 선스와의 시즌 첫 대결 승리를 신호탄으로 12연승을 기록했고 선스는 그후 15연승으로 구단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날 샌안토니오 스퍼스(22승8패) 대 유타 재즈(21승9패) 대결에서는 홈팀 스퍼스가 23점차 완승을 거뒀다.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22점을 올린 데다 팀 덩컨이 20점을 보태 재즈 상대 안방 연승기록을‘15’로 늘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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