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만족도, 비관적 전망”
77% 의료비용 우려감 표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2007년을 ‘헬스케어의 해’로 선언하며 의욕적인 개선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뉴스가 캘리포니아 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현재의 헬스케어 시스템에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13%에 불과했으며, 다소 만족한다가 38%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총 51%를 기록했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은 매우 불만족 20%, 다소 불만족 24%로 총 44%로 나타나, 약 절반 가량의 가주 주민들은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향후 5년간 헬스케어 시스템의 미래에 대해서는 무려 39%가 현재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의견이 40%인 반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12%에 불과해 향후 개선 전망에 대해선 매우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이 같은 비관적 전망은 주로 50세부터 64세 사이의 연령대에 연수입 4만 달러 이상인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77%의 주민들은 부상이나 중병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 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81%의 주민들은 주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 지원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현재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캘리포니아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초당파적인 협력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으며, 파비안 누네즈 가주 하원 대변인을 비롯한 민주당 출신 의원들도 이달 중 헬스 플랜에 대한 새로운 입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나,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시스템 분야에 누적된 적자를 어떻게 메꿀 수 있을지에 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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