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의 시아파 중심지 바스라시 부근에서 미국인 사업가 1명과 이라크인 통역 2명이 납치됐다고 바스라주 주지사가 5일 밝혔다.
바스라주의 모하마드 알-와일리 지사는 이날 알-아라비야 방송을 통해 이라크 출생 미국 시민권자 1명과 이라크인 2명이 무장괴한 일당에 납치됐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 무장괴한은 바스라시에서 북쪽으로 12㎞ 정도 떨어진 하르타 부근에서 가짜 검문소를 세우고 차를 검문하는 척 하면서 이들을 납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16일에도 바스라주 사프완시에서 민간 경호업체 직원인 미국인 4명과 오스트리아인 1명이 군복차림의 괴한에게 납치돼 아직까지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주 이라크 미 대사관 루 핀토 대변인은 미국인이 납치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미국은 현재 납치 경위와 피랍자의 안전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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