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셀, 3주 만에 돌아와 31점
100 - 90 역전승 견인
LA 클리퍼스(16승 19패)가 항상 잡아먹는 팀도 있다. 뉴올리언스/오클라호마시티 호네츠(12승 22패) 가 바로 클리퍼스의 ‘밥’이다.
샘 카셀이 때마침 돌아와 클리퍼스를 구했다. 클리퍼스는 8일 원정경기에서 3주 만에 처음으로 뛴 ‘백전노장’ 포인트가드 카셀이 31점을 쏟아내 100 - 90 역전승을 연출했다. 카셀이 4쿼터에만 10점을 뿜어 승부를 갈랐다.
클리퍼스는 이날 출발이 더뎠다. 첫 쿼터에 15 - 26으로 뒤졌다. 그러나 2쿼터에 34점으로 폭발, 점수 차를 49 - 51로 줄이고는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3쿼터에 또 한 점을 만회한 클리퍼스는 4쿼터에 들어 카셀의 득점포가 터지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카셀의 3점포로 역전, 79 - 77 리드를 잡은 클리퍼스는 가셀의 점프슛이 계속 터지며 스코어를 점점 크게 벌렸다. 카셀이 점프슛 두 방에 이어 또 3점포를 꽂은 뒤 커티노 모블리(20점)의 외곽포까지 터져 91 - 8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A에서 클리퍼스에 5연패를 기록 중인 호네츠는 왼쪽 발꿈치 부상으로 지난 7경기에 결장했던 카셀과 지난주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팔꿈치를 다쳤던 모블리가 하필이면 이날 돌아오는 바람에 안방 4연전에서 싹쓱이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클리퍼스가 점점 건강해지고 있는 반면 호네츠는 주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발목부상), 주전 슈팅가드 페이자 스토야코비치(허리수술), 주전 파워포워드 데이빗 웨스트(오른쪽 팔꿈치 수술)등이 부상자명단에 올라있어 18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4연승 출발을 끊었던 팀이 그 후 8승 22패로 헤매고 있다.
한편 엘튼 브랜드가 18점에 12리바운드, 팀 토마스가 12점을 기여한 클리퍼스는 뒤져서 최종 4쿼터에 들어간 원정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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