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매브릭스 격파 후 최약 그리즐리스에 덜미
118-128… 연승행진 끝
최강팀을 잡은 뒤 곧바로 최약체에 덜미를 잡히다니….
지난 7일 파죽의 13연승 가도를 질주하던 리그 최강팀 달라스 매브릭스(27승8패)를 침몰시키며 자신의 연승행진을 4게임으로 늘리는 기염을 토했던 LA 레이커스(23승12패)가 이번에는 리그 최약체인 멤피스 그리즐리스(9승27패)에 졸전 끝에 참패했다.
9일 멤피스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전반을 57-52로 앞선 채 마쳤으나 3쿼터에 디펜스가 완전히 집중력을 상실하며 무려 46점을 내주고 일거에 투지를 상실한 듯 4쿼터 한때 24점차까지 끌려가다 118-128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46점은 그리즐리스의 한 쿼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그리즐리스는 마이크 밀러(25점)와 파우 가솔(25점 13리바운드) 등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뽑아냈고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5점을 공격을 주도했다. 레이커스는 곧바로 휴스턴으로 이동, 10일 휴스턴 로케츠와 원정여행 2차전을 갖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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