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38점을 쏟아붓는 원맨쇼를 펼치며 댈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노비츠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2006-2007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38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 유타를 108-105로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연말부터 13연승을 달리다 지난 8일 LA 레이커스에 일격을 얻어맞은 댈러스는 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8승8패가 된 댈러스는 2위 피닉스 선스(26승8패)와 승차를 한 게임으로 벌려 서부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의 승부는 노비츠키의 손끝에서 갈렸다.
81-82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자유투로 91-91 균형을 잡은 뒤 레이업과 중거리포를 연달아 림에 꽂아 전세를 뒤집었다.
댈러스는 종료 1분30초 전 대런 윌리엄스(13점)에게 레이업 슛을 내줘 106-103까지 쫓겼으나 노비츠키가 10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두 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도 안방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5점)로 맞선 LA 레이커스를 128-118로 눌렀다.
2쿼터까진 뒤진 멤피스는 파우 가솔(25점.13리바운드)과 마이크 밀러(25점)가 맹활약했다.
‘제2의 조던’ 르브론 제임스(34점)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08-98로 제압했다.
◇10일 전적
인디애나 91-72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98-89 필라델피아
뉴저지 101-86 토론토
샌안토니오 98-84 포틀랜드
멤피스 128-118 LA 레이커스
피닉스 113-102 시애틀
댈러스 108-105 유타
클리블랜드 108-98 새크라멘토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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