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조기 교육 열풍에 구사자 급증
“어릴수록 습득 빨라”생후 6개월 시작도
전국이 어린이들의 외국어 배우기 열기로 뜨겁다. 특히 외국어 습득에 나서는 어린이들의 나이가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근 들어 이중 언어를 비교적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어린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조기 외국어 교육이 열기를 내뿜는 것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자녀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인식이 부모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가열되는 경쟁의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중 언어 구사라는 ‘무기’로 무장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플로리다 잭슨빌에 살고 있는 애주어 워렌펠츠는 일본어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조만간 중국어 배우기에 입문할 예정이다. 사람들은 그의 나이가 4세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놀라고 만다.
생후 6주 때부터 애주어에게 외국어를 가르쳤던 어머니 줄리 워렌펠츠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애주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도구를 지참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성인들보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며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어린이 보다 문제 해결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아와 어린이에게 외국어를 가르칠 것을 주창하고 있는 프랑스와 티보는 “수십년전에는 생후 6개월 된 아이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미친 행동으로 바라보지 않았냐”고 반문하며 “이제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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