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이하 어린이 3명중 2명꼴
TV 맘대로 못본다
■어린이 삶의 질 10년전과 비교 보고서
70%는 하루 세 번이상 칭찬받아
부모와 아침식사 10명중 5.5명꼴
10년 전과 비교, 어린이들의 삶의 질이 조금 나아졌다고 연방 센서스국이 10일 발표했다.
센서스국은 각급 학교 재학생 가운데 악기 연습을 비롯해 방과 후 다양한 과외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 등을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센서스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제목 : 어린이 날, A Child’s Day)를 냈다. 센서스국은 7,3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복지 수준을 파악할 목적으로 2003년 부모들의 소득과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참여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를 1994년, 2000년 자료를 갖고 실시한 이전의 조사 결과와 비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톨리스 존슨은 “우리는 어느 특정 분야에서 어린이들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세 미만 어린이 10명 가운데 7명이 하루에 세 번이상 부모로부터 칭찬의 말을 듣고 있다. 6세 미만의 자녀를 갖고 있는 부모 10명 가운데 7명이 하루에 수차례에 걸쳐 최소 5분이상 자녀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6세 미만 어린이 10명 가운데 5.5명이 매일 적어도 한쪽의 부모와 아침을 먹고 있다.
특히 센서스국은 보고서를 통해 자녀들의 TV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부모들의 증가가 어린이들의 삶의 질 제고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2003년 조사 결과, 3~5세 자녀들에게 TV가 방영하는 특정 프로그램 시청 및 전체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부모의 비율은 67%를 기록했다. 이는 94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13%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6~11세 자녀의 TV 시청을 제한하는 부모의 비율도 60%에서 68%를 증가했다.
존 홉킨스 대학 사회학과 교수 앤드류 처린은 “TV를 많이 보는 아이들이 비만한 경향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자녀들의 TV 시청을 제한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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