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밑에서 봉사의 마음 배웠어요
폴 홈 아시안 클리닉서 통역과 진료상담
UC데이비스 의대에 재학중인 박철균(26세)군이 새크라멘토 시에라 의사협회가 주관한 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하얏트 호텔에서 거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5명의 학생들이 봉사상을 수여했다.
박군은 지난 2년간 새크라멘토 600 Broadway에 위치한 폴 홈(Paul Hom) 아시안 클리닉에서 한인 환자들을 위한 통역과 진료상담 등을 해와 봉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13살 때 부모를 따라 도미, UC버클리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박 군은 의사인 아버지(박병국 54세)와 한의사인 어머니(박희래 54세) 밑에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군은 ‘폴 홈 아시안 클리닉’은 미 전국에서 아시안을 위한 가장 크고 오래된 역사를 지닌 클리닉이라고 소개하고 건강 보험 없는 사람들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원봉사자에 의해 운영되는 폴 홈 클리닉은 먼저 온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박 군은 오전 8시부터 환자들이 클리닉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의사와 통역하는 사람들이 부족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박군은 UC 데이비스 한인 대학생 중에서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새크라멘토 시에라 의사협회 주관 ‘봉사상’을 수상한 박철균(오른쪽에서 두번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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