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포워드 팀 덩컨이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의 득점을 막기 위해 손을 뻗치고 있다.
레이커스 3연승
코비 34점… 적지에서 스퍼스 제압 100-96
클리퍼스도 승리...안방에서 뛸 선수 모자란 워리어스 115 - 109로 격파
LA 레이커스(26승13패)가 강적의 안방에 뛰어들어 3연승을 끄집어냈다.
레이커스는 17일 적지에서 100-96으로 승리, 샌안토니오 스퍼스(27승13패)를 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최종 4쿼터에서 10점차 리드를 날리며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끝에는 코비 브라이언트(3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나서 고비마다 득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스퍼스를 울렸다.
레이커스는 이날 첫 쿼터에 19-25로 밀렸다. 스퍼스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25점 5어시스트 3스틸)의 스피드 때문에 골치 아픈 모습이었다. 그러나 2쿼터에서 2점을 만회한 뒤 3쿼터에서 스코어를 73-71로 뒤집었다. 그리고는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10-2로 치고나가며 점수차를 ‘10’으로 벌렸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스퍼스가 아니었다. 팀 덩컨(26점 8리바운드)과 마누 지노빌리(16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레이커스의 덜미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2분54초 전 91-90으로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때 브라이언트가 나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공격 때마다 루크 월튼(8점)이나 로니 투리아프(7점)의 득점으로 이어진 패스를 정확하게 찔러주거나 직접 상대 더블팀 디펜스의 솟아오르며 점프슛을 터뜨리며 상대의 사기를 꺾었다.
스무시 파커(7점)와 모리스 에븐스(11점)도 이때 각각 스틸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 클리퍼스(18승 21패)도 이겼다. 클리퍼스는 이날 안방에서 트레이드로 인해 뛸 선수가 모자랐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9승 21패)를 115-109로 눌렀다. 엘튼 브른드(27점), 퀸튼 로스(24점), 샘 카셀(23점), 커티노 모블리(20점)등 4명이서 94점을 합작,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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