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대회에 나선 필 미켈슨이 2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밥 호프 크라이슬러 1R
지난해 초 불의의 손 부상으로 한 시즌을 거의 쉬다시피 했던 케빈 나(23)가 17일 시작된 PGA투어 밥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 첫날 4언더파를 치며 공동 19위에 뛰어올라 재기를 향해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반면 주류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루키 앤소니 김(21)은 이븐파로 공동 95위에 그치며 2주 연속으로 힘겨운 스타트를 끊었다.
팜스프링스의 클래식클럽(파72·7,305야드)에서 대회를 시작한 케빈 나는 드라이브샷 평균 303.5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뿜어내며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라퀸타 컨트리클럽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로버트 앨런비에 5타차. 케빈 나는 이날 장타는 물론 아이언샷과 퍼팅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모든 면에서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그러나 버뮤다듄스(파72·7,017야드)에서 첫날 경기를 가진 앤소니 김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교환, 제자리걸음을 해 시즌 초반 다소 무거운 발걸음이 계속됐다. 평균 307.5야드에 달하는 장타에도 불구, 아이언샷이 다소 무뎠고 퍼트수도 많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올해 투어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필 미켈슨은 라퀸타컨트리클럽에서 7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도 범해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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