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워리어스 디펜스를 뚫고 있다.
레이커스 연패 탈출
LA 레이커스(27승15패)가 턴오버를 시즌 최다 24개나 저지르며 고생을 사서한 끝에 간신히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81득점 기록 1년 기념일인 22일 홈 코트에서 코비의 42점에도 불구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수가 너무 많았다. 그러나 끝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9승23패)를 108-103으로 따돌렸다.
3쿼터에서 19-28로 밀려 80-85로 뒤져 최종 4쿼터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그 후에도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여 승부를 점치기가 어려웠지만 103-103에서 상대를 5-0으로 몰아쳐 승리를 끄집어냈다.
한편, 마침내 카멜로 앤서니와 앨런 아이버슨이 함께 뛰게 된 덴버 너기츠(21승17패)는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10승32패)를 115-98로 완파하며 ‘동업’을 자축했다. 15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고 36일만에 돌아온 앤서니는 28점, 아이버슨은 23점을 사이좋게 올렸다. 최소한 첫 날에는 한 지붕 아래 호랑이 두 마리가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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