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살 때 식사 뒤에
크레딧 카드 함부로 주면
큰 코 다칩니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헨리 솔라자노는 크리스마스 샤핑을 다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 벨이 울려서 응답을 했더니 자신의 크레딧 카드 발행 은행인 뱅크 오브 어메리카의 카드 도용 감시 팀 (Fraud Unit)의 확인 전화였다.
“지금 당신 크레딧 카드 구좌로 엄청난 구매 활동이 있으니까 확인하고자 한다”고 했다. 지금 집에서 쉬고 있으며 아무런 샾핑은 안하고 있다고 한 헨리는 어떤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지 물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한 월마트를 비롯해 여러 가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한 헨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현재로서의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는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대금 지불을 위해 크레딧 카드를 재수없게 악한 웨이터나 웨이트레스에게 건네 줬을 때, 그들이 범죄용으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메그네틱 카드 리더 (magnetic card reader)에다 살짝 갖다만 대면, 카드 정보가 모두 범죄 조직망으로 넘어 간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 직후엔 이 조직망에서 같은 카드 번호에다 조직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많은 카드를 양산해서 일제히 나가서 도용을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도용을 할 때, 그 범죄 조직원의 이름이 카드에 나타나 있으므로 조직원의 운전 면허증을 대조해도 상인들은 의심없이 판다고 했다.
크레딧 카드 신상정보 훔치기
전문 사기단 최근 SV서 적발
이들은 의심이나 체포가 되지 않도록 한시간 동안의 짧은 시간 내에 마구 사들인다는 설명을 들은 헨리는 카드 도용 감시 팀으로 부터 면책 통보도 함께 받았다. 지난 주, 그가 은행으로 부터 받은 청구서에는 만불이상의 구매가 범죄 조직망에 의해 벌어졌음을 보여줬다.
다른 소식에 의하면, 한 중국 식당의 웨이터가 크레딧 카드 번호를 홍콩으로 보내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었다고 한다. 점점 더 많은 레스토랑들이 손님들에게 카운터에서 직접 크레딧 카드를 건네도록 하고 있다. 그 예가 산 호세의 베이커스 스퀘어 (Baker’s Square) 레스토랑이다.
자신의 크레딧 카드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결재되도록 하는 시대가 되었다.
<폴손 객원기자> admin@paulsoh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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