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의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자신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킨 동료와 사인을 주고받고 있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가 아니라
“해는 질줄을 모른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가 아니라 “해는 질줄을 모른다”가 더 어울리는 제목이다. 피닉스 선스(34승8패)가 올 시즌 두 번째 15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선스는 24일 원정경기에서 뉴욕 닉스(18승26패)를 112-107로 제쳤다. 전반에 4점으로 조용했던 파워포워드 아마레 스터들마이어가 후반에 26점으로 폭발한데 힘입어 불과 한 달 전에 세운 구단 최다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선스는 다음 상대가 주전선수들이 거의 다 부상으로 빠진 밀워키 벅스여서 신기록이 될 16연승에 실패하면 이변이다.
한 시즌 두 차례 15연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1999-2000 LA 레이커스 이후 처음이다. 레이커스는 그때 19연승과 16연승을 달렸다.
전날 워싱턴 위저즈를 22점차로 두들긴 선스는 이날 출발이 부진했다. 전반에 49점밖에 못 냈다. 그러나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21점에 14어시스트)가 스터들마이어와 숀 매리언(18점)에 계속 패스를 찔러주며 후반에는 63점을 쏟아내 큰 문제없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 특급’ 레안드로 바르보사는 15점을 거들었다.
스테판 마버리가 결장한 닉스는 그 대신 포인트가드를 맡은 자말 크로포드가 최종 4쿼터에만 23점을 포함, 29점을 올렸지만 센터 에디 커리가 일찌감치 21점을 올린 뒤로는 33분이 넘도록 4점에 그친 끝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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