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처럼 샷을 날리자
타이거의 재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그러나 평범한 타이거 우즈라는 이름이 아닌 타이거라는 단어의 의미가 더 잘 어울리도록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것들, 즉 그의 샷 레퍼토리, 변함없는 투지 그리고 수영복 모델인 아름다운 아내를 비롯한 나머지 것들은 돈과 교육 그리고 훈련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타이거처럼 스윙하라 그리고 쏴라
바람이 많은 악조건이나 혹은 여기저기 벙커 투성인 페어웨이라도(2006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보았듯이) 아랑곳하지 않고 필드를 누비는 타이거만의 독특한 샷이 있다면 그것은 그의 ‘스팅어(stinger) 샷’일 것이다.
피칭 웨지에서 드라이버까지 그 어떤 클럽으로도 280야드를 거뜬히 날리는 펀치 샷의 변형된 형태이다.
<강인한 정신력, 눈빛, 치아, 근력, 상체, 용모>
■타이거의 방식
일반적인 펀치 샷을 할 때 임팩트 순간의 페이스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손이 클럽의 앞쪽에 위치해야만 한다. 타이거는 임팩트 순간 타깃을 향해 왼쪽 손목을 약간 구부리며 펀치 샷을 날린다.
많은 선수들이 바로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데 타이거는 힘을 주어 손보다 빨리 엉덩이를 돌린다. 그러면 왼쪽으로 치게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 없이 마음껏 볼을 날릴 수 있다.
■타이거 따라하기
1) 큰 나뭇가지 아래에서 샷을 한다. 볼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면서 임팩트 순간 팔뚝이 회전하면 양손이 앞쪽에 위치하게 되는 느낌이 들 것이다.
2) 임팩트 백(impact bag)을 향해 천천히 스윙한다. 임팩트 순간에 가까워질수록 타깃 방향으로 왼쪽 손목을 살짝 꺾어준다. 이런 동작이 어떤 방식으로 클럽의 각도를 줄이면서 직각 페이스를 만드는 지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자.
러프에서 폭발하듯 터지는 샷
자, 한 번 생각해보자. 투어에서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브 정확도는 151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린에서의 정확도는 73%로 단연 1위에 해당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러프에서 날리는, 하늘로 치솟으며 길고 강한 미드 아이언 샷이 바로 그 비결이다.
이런 샷은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돋보인다.
1. 가파른 각도의 백스윙(어깨선보다 훨씬 더 높이 올라간)은 그만큼 가파른 각도의 다운스윙을 만들어낸다.
2. 타이거의 머리는 뒤쪽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이며 엉덩이는 완벽하게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3. 팔뚝의 회전과 클럽헤드의 풀 릴리스를 잘 살펴보자. 바로 이것이 파워스윙이다. 소극적이고 소심한 스윙이 아니고 말이다.
<러프에서 폭발하듯 터지는 샷>
■타이거의 방식
타이거의 길고 단단한 체격과 강한 상체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와 가파른 각도로 볼을 힘차게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이런 스윙은 클럽헤드와 잔디의 접촉을 적게 해 거의 완벽한 최대 비거리와 탄도를 가능케 하며 러프에서 흔히 나타나는 볼의 스핀을 줄여준다.
■타이거 따라하기
러프에서 폭발적인 샷을 하려면 강한 힘은 필수다. 타이거 방식을 따라하려면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서 근력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해보자.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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