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포워드 블라드미어 라드마노비치(왼쪽)가 닉스 포인트가드 스테판 마버리와 볼을 다투고 있다.
팔꿈치로 지노빌리 얼굴 친 죄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지난 2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스윙맨’ 마누 지노빌리의 얼굴을 때린 죄로 1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다. 코비는 “고의가 아니었다”며 이 같은 처벌이 떨어진 30일 즉시 청문회를 요구했지만 NBA에서 단호히 거절했다. 따라서 코비는 이날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NBA 사무국은 이에 대해 “레이커스가 때마침 (NBA 사무국이 있는) 뉴욕에 와 있어 이론상으로는 청문회를 열어줄 수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리그는 선수의 편의상 움직일 수 없다. 코비도 같은 입장에 쳐했던 다른 선수들과 똑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비는 이에 대해 “나는 뛸 생각으로 뉴욕까지 왔는데 ‘쇼크’다. 농구를 하다보면 상대가 팔꿈치에 맞을 수도 있는 게 아닌가. 나는 절대로 지노빌리를 고의적으로 때리지 않았다.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28일 레이커스가 연장 접전 끝 스퍼스에 94-96으로 진 경기에서 4쿼터 종료 2.7초 전에 벌어졌는데 NBA 사무국은 코비와 다른 의견이다. NBA 사무국의 스투 잭슨 담당자는 비디오를 본 결과 “코비가 지노빌리를 때린 모션은 ‘농구 동작’도 아니었고 때린 부분도 어깨 위였다. 슛을 쏜 뒤 꿋꿋하게 뻗은 팔을 뒤로 휘둘러 지노빌리의 얼굴을 친 것을 고의가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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