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케빈 나·앤소니 김은 고전
미켈슨도 무거운 발걸음
PGA투어 FBR오픈 첫날 찰리 위가 3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1위의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최경주와 케빈 나, 앤소니 김 은 모두 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발걸음이 무거웠다.
지난주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9위에 오르며 시즌 첫 탑10에 오른 찰리 위는 1일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의 스캇츠데일 TPC스테디엄코스(파71·7,2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공동 21위에 올라 지난주의 상승세를 살려갔다. 선두는 7언더파 64타를 친 더들리 하트가 달렸으며 데이빗 탐스 등 6명이 1타차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백9에서 출발한 찰리 위는 13번과 1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파4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이어 3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6번홀 보기로 이를 토해냈지만 8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무난하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시즌 3연속 탑10 스타트에 도전한 ‘탱크’ 최경주는 버디 5개를 잡고도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엇박자를 보이며 1오버파 72타로 홀아웃, 공동 88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15번홀까지 4오버파로 최하위권을 헤맸으나 특유의 뒷심을 발휘, 16번부터 3연속 줄버디를 낚아 올려 반격의 기틀은 마련했다. 케빈 나(23·상욱) 역시 최경주와 똑같은 버디 5, 보기 4,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으며 강력한 우승후보인 필 미켈슨도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6개나 쏟아내 최경주, 케빈 나와 같은 공동 88위 그룹에 자리했다. 한편 ‘루키’ 앤소니 김(21·하진)은 버디 3, 보기 3,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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