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기츠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는 코트에서 주먹을 휘둘러 15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던 죄로 올해 올스타게임에 못 나갈 위기다.
15경기 출장정지 처벌 받고 돌아온
너기츠 앤서니, 후보명단에도 못 올라
NBA 올스타게임 라인업에 득점리더의 이름이 빠졌다.
올 시즌 게임당 31.3점으로 리그 전체에서 득점 랭킹 1위를 덜리고 있는 선수는 덴버 너기츠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22)다. 그러나 앤서니는 코트에서 주먹을 휘두른 한 번 실수를 용서받지 못하고 올해 올스타게임에서 제외됐다.
1일 발표된 7명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팀 후보명단에는 앤서니의 이름이 없었다. 최근 앤서니의 새 팀메이트가 된 전 필라델피아 76ers 스타 앨런 아이버슨 8년 연속 뽑혔지만 15경기 출장 처벌을 받았던 앤서니는 같이 가지 못하게 됐다.
올스타팀 후보선수들은 각 컨퍼런스 감독들의 투표로 뽑았다.
서부 올스타팀에는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 포워드 아마레 스터들마이어, 숀 매리언 등 피닉스 선스 선수 3명이 뽑혔다. 그러나 38승9패로 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달라스 매브릭스는 더크 노비츠키만 초대받아 대조를 이뤘다.
서부 컨퍼런스의 나머지 두 자리는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 포인트가드)와 카를로스 부저(유타 재즈 포워드)에 돌아갔다.
동부 컨퍼런스는 오는 18일 라스베가스의 토마스&맥 센터서 벌어지는 올스타게임의 후보명단을 찬시 빌럽스와 리처드 해밀턴(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제이슨 키드와 빈스 카터(뉴저지 네츠),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페이서스),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전 LA 레이커스 스윙맨 커란 버틀러(워싱턴 위저즈)로 구성했다.
서부‘스타팅 5’는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야오밍(휴스턴 로케츠),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팀 덩컨(스퍼스) 등으로 동부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샤킬 오닐과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크리스 바쉬(토론토 랩터스), 길버트 아레나스(위저즈)로 맞선다.
앤서니에게 완전히 문이 닫힌 것은 아니다. 앤서니는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가 부상으로 못 뛰는 야오밍이나 카를로스 부저의 대체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길 바라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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