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완파했다.
피닉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US에어웨이센터에서 열린 2006-2007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4점.23리바운드)와 레안드로 바르보사(25점)의 활약을 앞세워 팀 던컨(20점.18리바운드)이 분전한 샌안토니오를 103-87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피닉스는 17연승을 달리다 지난 30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일격을 당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17연승은 NBA 통산 다섯 번째로 긴 연승이다.
피닉스의 ‘명품’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도 이날 13점을 넣고 11개 어시스트를 보태는 등 1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을 50-53으로 뒤진 피닉스는 후반에 스타더마이어와 바르보사의 득점포가 내외곽에서 불을 뿜고 내쉬, 숀 매리언(12점.12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따냈다.
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간 맞대결에서는 웨이드가 KO승을 거뒀다.
웨이드는 이날 홈 경기에서 42분 동안 코트를 날아다니며 41점을 몰아 넣어 마이애미의 92-89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웨이드는 경기 종료 1분23초 전 자유투 두 개로 84-84 동점을 만든 뒤 레이업에 이어 다시 자유투로 내리 8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웨이드는 4쿼터에서만 24점을 올려 팀 통산 한 쿼터 최다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부상에서 회복한 ‘공룡센터’ 샤킬 오닐도 16득점에 8개 리바운드로 전력에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17점.9어시스트)가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을 터뜨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2일 전적
마이애미 92-89 클리블랜드
피닉스 103-87 샌안토니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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