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17번홀에서 티샷을 한 후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FBR오픈 2R
1언더 공동 75위로 컷오프 될 듯… 찰리 위는 공동 28위
PGA투어 FBR오픈에서 찰리 위가 2주 연속 주말라운드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최경주는 또 다시 이 대회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시즌 첫 컷오프의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의 스캇츠데일 TPC스테디엄코스(파71·7,21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찰리 위(35·창수)는 15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8위를 달려 컷 통과 안정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전날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상당수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는데 예상 컷오프선은 2언더파가 될 것이 유력하다. 케빈 나(23·상욱)는 바로 이 컷오프선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이틀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56위를 달려 밥 호프 클래식에 이어 시즌 2번째로 컷을 통과했다. 선두는 이날 8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친 ‘루키’ 제프 퀴니로 13언더파 129타를 기록, 2위그룹에 3타차로 앞서가고 있다.
한편 ‘탱크’ 최경주(38)는 버디 4,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틀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75위를 달려 컷오프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 4회 출전해 3번 컷오프됐던 최경주는 이번에도 그 징크스를 뿌리치지 못하게 됐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필 미켈슨도 최경주와 같은 스코어로 탈락소식을 기다리는 처량한 신세다. 초반 좀처럼 발동을 걸지 못하고 있는 앤소니 김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합계 2오버파 144타로 하위권으로 밀리며 올해 2번째 컷오프의 쓴잔을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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