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먼(가운데)과 덕 크리스티가 닉스 리날도 버크먼의 덩크를 막는데 실패하고 있다.
10점차 리드 10점차 열세로 돌변
닉스에 90-102 역전패로 2연패
3쿼터에 주춤한 새 승부가 갈려버렸다. LA 클리퍼스(24승24패)가 뉴욕에서 덜미를 잡혀 2연패로 주저앉았다. 클리퍼스는 곧바로 클리블랜드로 이동, ‘백투백’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즌 승률이 다시 5할 아래로 떨어질 위기다.
클리퍼스는 6일 원정경기에서 뉴욕 닉스(22승28패)에 90-102 역전패를 당했다. 첫 쿼터서 28-19로 치고나간데 힘입어 전반에는 53-43으로 앞섰지만 해프타임에서 나온 뒤 4-24로 두들겨 맞아 10점차 리드가 순식간에 10차 열세로 돌변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 초반 닉스 포인트가드 스테판 마버리에 정신없이 뚫렸다. 마버리는 이때 자신의 15점 중 12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자말 크로포드와 에디 커리가 각각 23점을 올린 닉스는 전반에는 슛도 수비도 형편없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완전히 다른 팀이 나타나 모처럼 2연승을 기록했다.
전반 내내 앞섰던 클리퍼스는 한 때 점수차를 ‘12’까지 늘려 무난히 승수를 추가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전반에는 야투 성공률이 54%에 이르렀던 팀이 3쿼터에서는 첫 야투 15개 중 13개가 빗나갔다. 하필이면 이때 턴오버까지 3개나 겹쳐 닉스의 추월을 막을 수가 없었다.
동부 원정 7연전에 나선 클리퍼스는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22점에 13리바운드, 식스맨 팀 토마스가 22점으로 분전하면서 4쿼터 한 때 점수차를 ‘3’으로 줄였다. 그러나 최종 4쿼터에서는 크로포드가 10점을 쏟아내며 클리퍼스의 마지막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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