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이것은 아니잖아.’ 잠을 보챈다고 추운 날씨에 어린 딸을 담요에 싸 밖으로 던져버린 아버지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고개를 젓게 만들고 있다. 특히 같은 또래에게 맞고 들어온 아들의 손에 총을 건네주며 복수하고 돌아오라고 한 어머니의 이야기마저 들을라치면 험악한 세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잠 보채는 딸 때리고 의식잃자 담요에 싸 버려>
펜실베니아주 브래독 거주 나이아 페이지(2)는 4일 집으로부터 걸어서 10분 걸리는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관들은 나중에 아버지 윌리엄 페이지(23)가 딸을 담요에 싸 버린 것을 확인하고 그를 살인 및 유괴, 단순 폭행혐의로 체포했다. 아버지는 3일 밤 딸이 잠을 자려고 하지 않아 화가 나 딸을 때렸으며 그가 의식을 잃자 담요에 싸 집밖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날씨는 20도 정도의 추운 날씨였는데 주위에 남긴 흔적은 딸이 의식을 찾고 집 주변을 헤맸던 것을 보여주었다.
<맞고 들어온 아들에게 총 주며 “가서 복수하고 와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거주 클리어런스 존슨(17)은 8일 같은 동네에 사는 다른 동갑내기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혐의로 어머니와 함께 수배됐다. 존슨은 7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와 주먹다툼을 벌였다. 그는 이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아들이 싸움에서 진 것으로 판단, 그에게 총을 건네주며 복수하고 돌아오라고 했으며 아들은 그를 만나 총격을 가했다. 피해자는 복부 총상으로 사망했다. 어머니 바네사 존슨도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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