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부·경찰국 상대
커뮤니티 차원 힘 결집
서명운동 등 벌이기로
버몬트와 11가에 신축 중인 LA경찰국의 20번째 신설 경찰서를‘코리아타운 경찰서’로 만들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결집하고 있다.
LA한인회를 비롯해 30여 한인 단체장들은 8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단체장 회의에서 신설 경찰서가 한인타운 지역을 단일 관할구역으로 하는‘코리아타운 경찰서’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시정부와 LA경찰국을 상대로 대대적인 청원 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날 단체장 회의에 참석한 폴 김 LA시 교통·항만커미셔너는 “한인타운은 현재 관할 경찰서가 윌셔, 램파트, 헐리웃 등 3개로 분리돼 효과적인 치안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신설될 경찰서는 반드시 한인타운 전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코리아타운 경찰서가 되어야 하며 한인사회는 시정부에 그만한 요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한인단체장들은 한미연합회(KAC)를 중심으로 범 커뮤니티 차원의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인단체장들은 한인타운의 지속적인 관심과 결집된 힘이 없다면 ‘한인타운 단일 경찰서 관할구역 지정’이라는 한인사회의 숙원이 이뤄질 수 없다면 청원캠페인에서 한인사회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월말부터 시작될 예정인 청원운동에서 한인단체장들은 ▲한인타운의 단일 경찰서 관할구역 지정, ▲신설경찰서의 ‘코리아타운 경찰서’ 명명, ▲한인 경관 등 한국어 능통 경관 증원 배치 등 세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청원서에 한인들이 서명을 받기로 했으며 이를 LA경찰국과 시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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