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 미주방문환영 및 후원회 발대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자니 윤 후원회장(오른쪽)과 임태랑 준비위원장. <이승관 기자>

미주 후원회장 맡은 자니 윤씨

“박 전대표 16일 LA방문때 만나보세요”

“돈이 아닌 ‘민심’을 후원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오는 16일 LA를 방문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원하는 미주지역 총후원회를 한인사회 올드타이머이자 최초의 주류사회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던 자니 윤씨가 후원회장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윤씨는 “박 전 대표 자체를 좋아한다”며 우스개 소리로 말문을 연 뒤, 항상 머릿속에 지니고 있던 “국민을 위하여”란 나름대로의 애국심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자니 윤 후원회장은 “지난 주 갑자기 박 전대표로부터 직접 후원회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사실 정치에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항상 박 전대표만이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번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어 “박 전대표가 이번 LA 방문에서 특별히 강조한 점은 타운내 지도자급 인사들보다는 열심히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일반 한인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박 전대표의 청결한 인간미와 대중적인 주관을 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회의 차후 활동에 대해 윤씨는 “일단 ‘미주 박사모’ 등 여러 후원 단체들과 함께 전국 네트웍을 구성해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후원금을 모으는 등의 행위는 한국 선거법에도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 자제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박 전대표를 미주 전역에 홍보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박근혜 후원회’는 후원회 첫 사업인 박 전대표 미주방문환영식 및 후원회 발대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16일 한인타운 청운교회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1,4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열리며 박 전대표의 강연은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주최 측은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 행사장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박 전대표는 16일 환영식에 이어 17일 오전에는 LA IT산업시찰, USC 한인학생들과의 만남 등의 스케줄이 잡혀 있으며 17일 오후 한국으로 출발한다. 문의: (213)265-1164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