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아후 서부에 건설
▶ “낡은 스타디움 고치느니 신축이 나아”
낡은 알로하 스타디움을 고치는 것보다 웨스트 오아후에 새로운 스타디움을 건설하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 주 의회에서 제기됐다.
마크 다카이 의원은 7일 “알로하 스타디움에 2억1,500만 달러를 들여 20~ 30년간 수명을 연장하느니, 차라리 허물고 그 대지를 팔거나 빌려주고 받게 되는 수입으로 웨스트 오아후에 새로운 스타디움을 건설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32년 된 알로하 스타디움은 하와이대학 풋볼경기와 NFL 프로볼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나, 곳곳에 녹이 슬고 화장실이 부족한 것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까지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개보수 비용이 2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조적인 결함을 수리하는데 2,900만달러, 기타 단기적인 수리비용이 1억1,5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링글 행정부는 알로하 스타디움 수리를 위해 지난해 2,500만달러의 수리비를 요구했으나 주 의회는 이를 거부한 바 있는데, 올해 다시 2년간 3,800만달러의 수리비 예산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의원이 웨스트 오아후에 스타디움을 신축하자는 안을 제기하면서 주의회의 주목을 받게 됐다.
다카이 의원이 제안한 안은 현재의 알로하 스타디움을 허물고 그 자리를 사설 업체에 빌려주는 방안으로 대지를 빌려주는 대가로 받게 되는 수입을 웨스트 오아후 스타디움 건설에 보태자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 이외에도 7일 논의된 안 가운데에는 스타디움 자리의 일부를 저소득층 주택지로 개발하고 나머지 일부를 아예 팔아서 스타디움 건설에 보태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알로하 스타디움 자리는 원래 해군부대가 있던 자리로 연방규정에 따라 오직 공공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사설업체에 팔거나 리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밖에도 웨스트 오아후로 스타디움을 이전할 경우 플리마켓 수익금을 포함, 과연 경기입장료수입 연 700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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