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최근 1승 4패
레이커스는 3 연패
LA의‘한 지붕 두 가족’농구팀이 11일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졌다.
LA레이커스(30승21패)는 4쿼터에만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9승21패)의 사샤 파블로비치에게 13점을 내주며 90-99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27승24패)로 트레이된 마이크 던리비는 아버지(던리비 시니어)가 감독으로 있는 LA클리퍼스(25승26패)와 홈경기에서 20점, 3스틸로 팀의 94-80 승리를 주도했다.
캐발리어스의 파블로비치는 르브론 제임스의 빈 틈을 잘 메웠고, 캐발리어스는 4쿼터 마지막에 코비 브라이언트를 꽁꽁 묶었다.
최근 캐발리어스 공격의 주춧돌이 된 파블로비치는 21점을 올렸고, 자이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17점)와 앤더슨 바레야오(12점)이 뒤를 받쳤다. 제임스도 18점으로 제몫은 했다.
<캐발리어스의 샤샤 파블로비치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뒤에 라마 오덤이 달려오고 있다
>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 가장 많은 36점을 넣었지만 동부 원정에 나선 팀이 3승5패로 뒤처지는 것을 그냥 지켜만 봤다. 브라이언트는 4쿼터에서 레이커스의 첫 14점을 모두 넣었지만 상대 래리 휴즈의 철벽 수비에 막히면서 81-81 동점인 종료 3분39초 이후에는 한 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가 12점, 라마 오돔이 11점을 넣었다.
바레야오는 종료 3분20초 전 자유투 두 개를 다 넣었고 제임스도 자유투에 다 성공해 후반 들어 자신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종료 2분59초 전 스코어는 85-81.
4쿼터 시작할 때 3점을 앞섰던 레이커스는 85-86까지 뒤쫓았지만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바레야오가 17피트 골을 살짝 집어넣어 스코어 차이는 3점으로 벌어졌다. 다음 레이커스 공격에서 휴즈는 브라이언트의 공을 가로챘고 파블로비치는 3점포를 터트려 스코어를 91-85로 만들었다.
한편 클리퍼스는 저메인 오닐이 페이서스의 개인 통산 블락슛 기록을 세우며 3연패를 끊는 걸 지켜만 봤다.
<페이서스 포워드 저메인 오닐(왼쪽)이 클리퍼스 코리 머게티의 덩크시도를 막고있다 >
클리퍼스는 2쿼터 후반에 한 점도 넣지는 못하고 16점을 계속 내줬고 3쿼터 초반에 23점 차까지 벌어졌다.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7점까지 따라붙었지만, 오닐이 두 골을 연달아 넣고 던리비가 한 골을 뒤에서 받쳐 스코어는 89-76이 됐다. 이후 클리퍼스는 스코어 차이를 11점 이하로 줄이지 못했다.
던리비는 이날 시도한 두 번의 3점슛 기회를 모두 살렸고 올 시즌 처음으로 20점 이상을 넣었다. 오닐은 이날 블락슛 4개를 성공시켜 통산 1,113개를 기록해 이전 릭 스미츠가 갖고 있던 페이서스 기록을 두 개 차이로 앞섰다.
클리퍼스는 페이서스와 최근 26경기에서 22번째로 져 망신을 당했다. 클리퍼스에서는 커티노 모브리가 23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엘튼 브랜드와 샘 카셀이 나란히 14점을 넣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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