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한류열기가 하와이 주민들의 생활풍속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2월들어 한국문화 배우기 강좌가 다투어 개설되며 한류 팬들이 한국어와 요리강좌 강의실을 메우고 있다.
지난 10일 한인회(회장 서성갑)사무실에서는 10일 오전 10-오후12시까지 바이올렛 한 한인회 사무장이 K-드라마 팬클럽 회원 및 로컬 사람에게 생활 한국어 강좌를 시작했다.
약 15명의 K-드라마 팬클럽 회원들은 한글 알파벳을 작은별 동요에 접목해 따라 부르며 열심히 한국어를 배웠다. 팬클럽 회원인 알렌씨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빨리 한국어를 배워 드라마를 볼 때 가능한 영문자막대신 한국말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강좌등록 동기를 밝혔다.
같은날 성누가 한인교회(오승남 목사)에서도 매주 토요일 오후1-3시까지 한국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로컬주민을 대상으로 한국 드라마, 무용, 한국어, 요리 강좌를 시작되었다.
첫 강의에는 교회성도 및 한인회 한국어 강좌를 마친 K-드라마 팬클럽, 송일국 팬클럽, 지역주민 등 약 20여명이 모였다. 오승남 목사는 “성누가 한인교회도 설립 된지 100년이 되는 교회로 교민사회에 역사적인 교회도 알리고 한류 붐으로 로컬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고자”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 강좌시간에는 신명섭 교수가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주몽을 보며 로컬주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나오면 질문과 답변으로 역사와 문화를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교회 프로그램에는 한국무용은 정은선 무용단장이 한국무용을 가르치고 한국어시간에는 조이스 김씨가 한국어를 담당하고 요리강좌는 서울정에서 김정훈 식음료매니저와 에드워드 프레디 서울정 요리장이 한국요리 강연을 한다.
그러가 하면 알라와이 초등학교(샤롯 우니 교장)에서도 10일 오전9-오후 2시까지 패밀리 펀 페어가 열려 한국문화와 음식이 소개되기도 했다.
샤롯 우니 알라와이 초등학교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스크립을 사서 음식도 사먹고 게임도 하고 안 쓰는 물건을 모아 물물교환도 하여 모인 기금은 학년별로 미술, 음악, 야외학습 등을 지원하고 가족끼리의 친목 도모도 겸하고 있다”고 이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알라와이 초등학교에는 27개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민족 학생들이 재학중에 있다. 이중 한국학생은 일본과 베트남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다민족 학교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열어 학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고 한다.
작년 12월에는 한국문화의 밤을 개최해 한국전통의상과 음식, 음악 등을 선보이는 행사도 가졌다고 한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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