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스 데이를 맞아 역시 최고의 선물은 장미 꽃, 타운내 꽃집들이 발렌타인 특수로 긴장하고 있다.
다행히도 올해는 장미 공급이 충분하고 가격도 작년과 비슷해 꽃집 주인들 마음도 느긋하다. 가격은 장미꽃 한다발에 약 80-100달러선으로 꽃집 주인들은 “늦게 주문하는 사람도 주문을 받기는 하지만 배달이 정확한 시간에 될지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꽃집은 “상점으로 직접 찾아와 포장된 물건을 구입하는 손님도 환영한다”고 한다. 준 나카모토 베르타니아 꽃집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발렌타인데이를 미리 알고 주문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잊어버리고 있다가 당일 날 전화를 많이 한다”고 한다.
무궁화 꽃집(대표 제인 리)은 “매상은 평소보다 많이 늘었지만 작년보다는 주문이 적다”며 그 이유는 “샘스클럽이나 세이프웨이와 같은 슈퍼마켓에서도 꽃을 싸게 판매하기 때문”이라분석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로컬 꽃집과 한국 꽃집의 차이는 로컬 꽃집은 배달비와 추가되는 인형이나 쵸코렛을 추가요금으로 청구하지만 한국 꽃집은 꽃 가격에 다 포함되어 있어 저렴한 편”이며 배달시간 역시 “한국 꽃집은 정확한 시간에 배달을 해주지만 로컬 꽃집은 몇시에서 몇시사이에 배달을 해준다”며 한국 꽃집의 장점을 전했다.
타운내 한 꽃집의 경우 “일반적으로 3-4달의 매상을 발렌타인데이에 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로컬 고객들은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미리 주문을 하는편인데 한인들은 당일날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며 “미리 주문하면 꽃도 더 좋은걸 선택할 수 있지만 당일날은 만들어진 포장 중 남은 것을 구입 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꽃이나 꽃 색깔을 선택 할 수도 없다”고 소비자들의 주문을 당부했다.
꽃을 선물하는 구매계층도 다양해 남편이 부인에게 또는 여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도 많이 선물한다고 한다. 또 일부 남성 고객들은 부인에게 가는 꽃바구니 보다 유흥업소에 배달되는 꽃바구니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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