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PGA 골프대회를 관광마켓팅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와이관광국은 연간 최소한 6개의 PGA 대회를 유치하는데 매년 240만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에서는 PGA 머세데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매스터 카드 대회와 터틀베이에서 열린 LPGA SBS대회 등 총 7개의 프로대회를 유치하고 이 모든 대회가 미 전역으로 중계되면서 관광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주 당국은 이러한 대회유치로 인해 거두어들인 수입이 지난해 최소한 100만달러에서 최고 1,4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비록 이러한 수입액이 설문조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골프대회 주최측에서 계산한 것으로 신빙성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나 골프대회 유치에 따르는 관광수입이 적지 않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특히 하와이는 이미 스타로 성장한 미셀 위를 비롯해 최근 PGA 소니오픈에서 50년만의 최연소 컷오프를 통과하며 돌풍을 일으킨 테드 후지카와, 그리고 14살에 US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빅 아일랜드의 킴벌리 김 등 하와이 출신 차세대 선수들이 골프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어 하와이 골프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 관광당국이 이러한 점을 적극 활용해 관광 마케팅에 사용하려는 것은 골프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앞으로 성장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여가활동을 보면 미 본토관광객의 48%가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있으며, 40%가 디자이너 매장에서 샤핑을 하고, 29%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5년 미국과 캐나다, 일본 관광객의 14%만이 하와이 방문 시 여가활동으로 골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골프 관광객들이 프로선수들이 플레이를 하던 장소에 직접 가서 골프를 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고 하와이라는 특성 때문에 가족 이나 친구들과 함께 오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부가가치가 높은 골프대회 유치를 관광 마케팅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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