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하와이 그린 밟은 박세리 선전 기대
2007 LPGA투어 시즌이 15일 오아후 터틀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SBS 오픈 시작으로 드디어 막을 올렸다.
LPGA 투어 개막전에서도 한류열기는 대단해 올해 대회에는 한인선수 36명이 출전, 한인 낭자군단들의 인해전술로 하와이 그린이 들썩인다.
특히 올해 하와이 개막전에는 8년만에 하와이 그린을 밟은 박세리 선수에게 하와이 한인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린시절 아버지 박준철씨의 사업실패로 하와이에서 몇 년간 체류하며 하와이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박세리는 그러나 LPGA 데뷔 초기인 1998년과 1999년 하와이에서 열린 ‘컵 누들스’오픈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컷 오프되는 수모를 당했다. 그 후 박세리는 하와이 대회에 불참했다.
그런 박세리가 지난해 슬럼프를 딛고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해 하와이를 찾아 자신의 징크스를 깨고 2주연속 대회에 참가한다는 사실에 한인들은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SBS 오픈과 22-24일 코 올리나에서 열리는 필즈오픈에는 LPGA 상금 랭킹 30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며 대회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SBS 오픈에는 지난 대회 챔피언 김주미(23·하이 트), 김미현(30·KTF), 한희원(29·휠라코리아) 등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무려 36명이 한국 선수로 채워져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나 다름없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하는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하와이 출신의 킴벌리 김(16)과 한국에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지애(하이마트)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지애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신인왕, 상금왕, 다승왕 등 5관왕에 올랐고 지난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ㆍ6천443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자 캐리 웹(호주ㆍ269타)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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