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약 2년 반 동안의 민원담당영사로 임기를 마치고 로마 교황청 대사관 참사관으로 부임차 17일 호놀룰루를 떠나는 최옥만 영사(사진)를 만나 보았다.
최 영사는 “하와이 한인사회가 자신이 부임한 2004년 8월 이래 과거 어느 때 보다 화합과 단결하는 분위기 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희망과 큰 기대를 안고 떠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임 소감을 전했다.
최 영사는 하와이 재임기간동안 한인회 등 한인사회 각 단체 활동 지원과 이를 통한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유도하고자 노력함은 물론 영사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오아후 섬을 제외한 이웃섬 한인들을 위한 우편민원 활성화를 위하여 나름대로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인 수감자 면회활동 및 신속한 사건사고 처리에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떠나는 입장에서 아쉬운 점도 많다고 한다.
이웃섬 한인회의 활성화를 위해 큰 힘이 되지 못했고 그래서 이웃섬 민원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전한다.
또 다른 아쉬운 점으로 “한인1세와 1.5세, 2세들간의 대화와 협력 부족의 예를 들며 한인사회의 향후 100년 대계를 위하여 차세대 지도자육성 등 한인1세들의 후세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도가 바람 직 할 것이다”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한인문화회관은 하와이 이민 104주년의 역사 속에 우리문화와 전통을 후세에 영원히 물려주고자 하는 한인동포사회의 최대의 관심사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아울러 최 영사는 “지난 해 한인자본 은행이 탄생한 후 날로 탄탄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한인 경제인들의 경제 활성화에 큰 기폭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와이 한인사회가 정치력은 물론 경제력 신장에도 큰 진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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