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 때문이었어” 보스톤 셀틱스의 글렌 ‘닥’ 리버스 감독(왼쪽)은 주포 폴 피어스(오른쪽)가 마침내 돌아와 18연패의 사슬을 끊고 한숨을 돌리게 됐다.
18연패 사슬 끊었다
벅스 완파 117-97
“The ‘buck’ stops here!”
보스턴 셀틱스(13승38패)가 밀워키 벅스(19승34패)를 꺾고 구단 사상 최악 18연패 기록을 끊었다.
셀틱스는 14일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발렌타인스데이 선물을 받았다. 때마침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거의 다 빠진 벅스가 안방으로 찾아와 지난 1월5일 이후 처음으로 승자가 됐다. 파이널 스코어는 117-97.
NBA 최고 명문 구단이 체면이 말이 아니었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폴 피어스가 32점으로 폭발한데다 제럴드 그린이 21점을 보태 그 무거운 연패의 사슬을 40일만에 풀었다. 발목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했던 월리 저비악도 서둘러 돌아와 14점을 거들었다.
셀틱스는 피어스가 발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24경기에 빠진 동안 구단 최다 13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등 22패를 당했다. 피어스와 저비악이 함께 뛴 것은 작년 12월16일 이후 처음으로 셀틱스는 그 이후 전적이 2승25패다.
셀틱스는 이날 못 이겼으면 NBA 역대 최다 24연패(싱글시즌에는 23연패) 기록을 위협할 것으로 보였는데 천만다행이다. 그 다음에는 7일 동안 5경기를 적지에서 벅스보다 강한 팀들을 상대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주포 마이클 레드와 주전 파워포워드 찰리 빌라누에바 등이 몽땅 빠진 벅스는 모 윌리엄스가 31점, 찰리 벨이 24점, 브라이언 스키너가 13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도 무려 20점차로 4연패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