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소유한 저소득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겠다는 무피 헤네만 시장의 발표가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를 모두 구입하고 보수와 관리도 제대로 하겠다는 비영리재단이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영리제단 EAH 하우징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이미 10년 전부터 오아후와 카우아이에서 900여 유닛의 저소득아파트를 관리해오고 있는 주내 최대 저소득아파트 관리회사 가운데 하나이다.
EAH측은 13일 “시 당국이 매물로 내놓으려는 모든 저소득아파트를 구입할수 있는 자금도 있고, 저소득아파트 관리에 관한 노하우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헤네만시장은 12일 시당국은 카네오헤의 ‘쿨라나 나니’ 아파트를 시작으로 저소득 아파트를 모두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헤네만시장은 그러나 매물로 내놓더라도 저소득아파트 규정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가지 문제는 EAH측은 모든 저소득 아파트를 한꺼번에 구입하고 싶어하지만 헤네만 시장은 “모든 저소득 아파트를 한꺼번에 매물로 내놓을 생각은 없다”고 말한 점. 따라서 이 문제는 앞으로 시당국과 EAH측이 협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소득 아파트 주민들은 EAH 하우징의 이번 발표를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시당국이 저소득 아파트를 판다면 상업성을 띤 회사보다는 비영리 재단이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주민들은 또한 앞으로 EAH 이외에 또 다른 비영리재단들이 저소득아파트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든다면 입주민의 조건이 한결 유리해질 것이라며 기대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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