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왼쪽)이 퀴즈쇼에서 대답을 생각하고 있다. 가운데가 팀장 패트릭.
퀴즈광 새내기 대학생 참사랑 발견
1980년대 중반 영국 대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재미 있는 것은 이야기가 영국 대학생들의 거국적 게임과도 같은 실제 퀴즈쇼 ‘유니버시티 챌린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점. 상냥하고 귀여운 영화로 위트 있고 활기 차고 또 온기를 지녔는데 보통 언더독의 이야기와 다른 방향으로 간 결말도 재미 있다. 대학 신입생이 주인공으로 그의 성장기이자 참 사랑 발견의 드라마이기도하다.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퀴즈쇼광으로 자란 서민층 출신의 브라이언 잭슨(제임스 매카보이-포레스트 위타커가 오스카 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에서 영국인 의사역)은 중간층의 브리스톨대에 입학하면서 홀 어머니(캐서린 테이트)와 절친한 친구 스펜서(도미닉 쿠퍼)를 남기고 도시로 떠난다.
그는 여기서 매년 열리는 대학간 퀴즈 대결쇼의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예심에 참가한다. 4명이 1조를 이루는데 반장은 성질 까다로운 패트릭(베네딕 컴버배치가 호연). 그런데 브리스톨대는 퀴즈 대결서 늘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에 진다. 영화는 이 대결서 계급간 경쟁의식을 묘사하고 있다.
브라이언은 대학파티서 만난 날씬한 키다리로 지적미를 지닌 레베카(레베카 홀)에게 마음이 끌리는데 레베카는 교내 데모꾼. 브라이언의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여학생이 명문 부잣집 딸로 섹시한 금발의 앨리스(앨리스 이브). 브라이언은 앨리스의 미모에 끌려 레베카를 소홀히 하는데 앨리스는 레베카와 달리 내면이 실하지 못한 여자다.
브라이언이 두 여자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것과 함께 퀴즈쇼 출전팀에 합류한 뒤의 맹훈련이 섞여 묘사된다. 팀의 멤버는 브라이언과 패트릭과 앨리스와 동양계 여학생. 이번에야 말로 결승서 콧대 높은 상대학교를 꺾어 누를 여건을 갖춘 브리스톨대 팀은 상대팀과 시소게임을 벌이며 보는 사람들의 간을 타게 만든다. 그리고 이 게임 후 브라이언은 승리의 참 의미와 함께 사랑의 제모습도 찾게 된다. 출연진의 연기들이 모두 좋다. PG-13. 전지역.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