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보도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은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 중국 베이징 공항출발 모습.
보도진 따돌리고 비공개 세미나
‘북미관계 정상화’첫회담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6박7일간의 미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부상 등 미국 방문단 일행 7명은 이날 오전 유나이티드 항공(UA) 888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와 미리 대기 중이던 100여명의 보도진을 따돌린 채 비공개 세미나가 열리는 시내 모처로 향했다.
김 부상은 비공개 세미나를 가진뒤 2일 오전 뉴욕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5일부터 이틀간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등과 2.13 합의에 따른 북미 관계정상화를 위한 실무회의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부상은 지난 2000년 클린턴 행정부 당시 워싱턴을 방문했던 조명록 차수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세미나에는 스탠포드대의 존 루이스 국제안보협력센터 교수와 신기욱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 로버트 칼린 교수, 지그프리드 헤커 전 미국립핵연구소 소장 등 여러 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김계관 부상 등 북한 방미단 주요 관계자들은 미 국무부의 보호 속에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취재단의 추적을 피해 숨바꼭질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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