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가정집 침입 애완견 5마리 뺏아가
한인 가정집에 2인조 흑인 무장 강도가 침입, 집에서 기르던 마리당 2,500달러 상당의 애완견 5마리를 강탈해 도주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밤 10시께 권총을 소지한 흑인남자 2명이 LA 한인타운 200 블럭 노스 맨해턴 플레이스에 있는 주택에 들어가 일가족 4명을 총으로 위협한 후 거실에서 놀던 요크셔테리어 5마리를 검은색 쓰레기 봉지에 집어넣고 밖으로 나가 은색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피해자 가족이 신문에 낸 애완견 분양광고를 보고 고객으로 가장해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인들은 모두 20대 중반의 나이로 둘 다 모자가 달린 스웨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제이슨 이 LAPD 수석 대변인은 “강도들이 빼앗은 개는 이름이 ‘탱자’로 범인들은 신문광고를 통해 개의 금전적 가치를 사전에 파악하고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며 “광고를 통해 물건을 판매할 경우 집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 거래를 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13)922-8205 윌셔 경찰서.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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